2020년 10월-11월 구성진, 윤가드 선생님 화요일반 강의 후기-박종현 회원님(2020.12.02)
- 작성일22-09-0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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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최고관리자
박종현 회원님.
20201202 기업분석 기초 강의 후기
Q. 강의 내용 중 가장 유익했던 내용은 무엇인가요?
첫 강의 첫 순서 자기소개 시간에 배우고 싶은 점으로
"어떻게 좋은 기업을 찾고, 좋은 기업을 적절한 타이밍에 매수하고 매도하는 법
남들보다 서너발짝 앞서나가면 그 서너발짝 딛는 동안 기회비용을 지불하게 되기에 반 발짝만 앞서나가는 방법을 알고 싶다"
를 말씀 드렸었는데 4회에 걸친 강의로 의문을 모두 해소할 수 있었읍니다.
저희 같은 주린이들 입장에서는
피터 린치 책을 보고 투자 철학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좋은 기업인지 아닌지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고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법에 대해서도 공부해도
좋은 기업 후보들을 어떻게 찾아내는지, 투자의 출발점에 대해서는 배울 수 있는 곳이 잘 없읍니다.
(물론 피터 린치 께서도 저서에서 '생활 속에서 좋은 기업을 찾아라' 라고 가르쳐 주셨지만 그것 만으로는 기회가 충분하지는 않지요)
이런 점에서 어떻게 좋은 기업들을 찾아나서는지 투자 여정의 출발에 대해 가르쳐 주셨고
찾아놓은 좋은 기업들을 어떤 시점에서 매수를 하게 되는지에 대해
구대표님 투자 인생의 정수가 녹아있었던 4번째 세션이 가장 충격적이고 가장 감동적이었읍니다.
Q. 수강 전후 투자자로써 스스로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경영학과 출신인데 산수가 안돼서
재무 DO, 회계 C+ (DO 라는 점수는 다들 처음 본다며 교수님에게 무슨 짓거리를 한거냐는 의심을 샀었읍니다)
였고 주로 물류/공급망관리, 경영전략, 경영정보시스템 쪽으로 세부 전공을 들었는지라..
수업을 듣기 전 투자는 주로 비즈니스 모델 분석과 같은 정성적인 측면,
그리고 나름의 뇌내 빅데이터라고 이름 붙였으나 사실상 '감'에 의한 투자가 주였읍니다.
강의를 듣고 난 후, 재무제표 분석과 주주현황 분석을 통한 리스크 최소화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고
기업 분석 시 꼭 원칙으로 삼고 있읍니다.
또한 비즈니스 모델 분석 시에도 윤가드 대표님께서 강의해주신 PQ 분석을 가미하여
분석의 정확도를 높이고자 하고 있읍니다. PQ 찾는 재미도 더 있네요.
그리고 좋은 기업,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것에만 천착했었는데
물론 그것들도 변치않는 좋은 투자 포인트지만
구대표님께서 강의 내내 강조하셨던
"세상의 변화에 투자하라, 시장은 처음 보는 이슈에 크게 반응한다"
를 좌우명 삼아 투자 종목 선정 시 고려하고 있읍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다 좋은 주식은 아니라는 점을 새삼 깨닫고 있읍니다.
마지막으로
정치경제사회적 측면을 고려한 매크로 적인 접근이나
대기업 장투가 옳다고 생각하던 점도 많이 바뀌었읍니다.
시장 예측은 무의미하며, 밸류 체인 전반을 지배하는 대기업이라고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고
밸류체인 요소요소의 소규모 고성장 플레이어돌을 더 선호하게 되었읍니다.
소규모 고성장 플레이어들이 대기업보다 제품/서비스, 판로가 더 적고 단순하며
매크로 리스크에도 덜 노출되어 있어 분석하기도 훨씬 수월하구요.
Q. 이번 강의는 기초 내용들을 전반적으로 훑는 과정이었습니다. 강의 내용들 중 심화적으로 배우고 싶은 부분은 어떤 것인가요?
Q. 이번 강의에서 배우긴 했지만 한 번 더 배우고 싶은 내용은 어떤 것인가요?
이 두 질문 관련 제 대답은 같은 대답이 나올 것 같아 묶어 보았읍니다.
다양한 기업의 사례를 대표님께서 소개해주시면서 같이 보았던 것이 가장 흥미로운 세션이었읍니다.
이번에는 주로 소비재 기업, 일부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해서 다루어 주셨는데
다양한 업종을 한번 보고싶긴 합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인사이트도 배울 수 있지만 업종에 대한 인사이트도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주린이들 입장에서는 자기가 몸담은 업종 외에는 기본적인 인사이트도 부족하기 때문에 유익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피터린치 선생님께서는 자기가 잘 아는 업종에서부터 출발하라 하셨지만 거기에만 국한하면 기회가 한정적이지요)
강사와 수강생이 같은 실사례를 같은 화면으로 본다는 것에서 전달력도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Q. 강의 총평 및 느낀 점들을 말씀해주세요.
강의 내적으로 감명 깊었던 부분이나 가장 저를 바꾸게 된 부분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렸기에
본 문항에서는 강의 외적인 부분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주로 기술적 분석, 즉 차트 분석이나 테마주 쫓기가 대세인 인터넷 주식 바닥에서
기본적 분석을 통한 가치 투자는 소수 의견일 수 밖에 없읍니다.
기술적 분석이나 테마주 쫓기는 적성에도 안맞고 제 머리로 이해도 잘 안되어서..
주로 경영학과 학부시절 쌓은 지식이나 경영학 서적 및 DBR, HBR, 경제신문 등을 읽으며
얻은 지식을 통해 기업을 분석하고 투자를 하였는데
올해 초 구 대표님 소개로 피터 린치의 저서를 접하게 되었고
이건 성서 코란 반야심경 논어보다 위대한 책이구나
항상 들고 다니거나 잘때 머리맡에라도 두곤 했었읍니다 (블루투스 지식전송)
강의를 들으며 다시 한번 읽게 되었는데..
구 대표님, 윤 대표님 강의 내용과 피터 린치 저서의 내용이 오버랩 되면서
새삼스레 투자에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읍니다.
피터 린치가 논했던 투자 철학은 수십년의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바뀌어도
변치않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닷컴시대가 지나고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된
지금 읽어도 독자에게 전율을 안겨주지요.
앞으로 진행될 에벤마스의 강의들 또한
피터 린치 저서와도 같은 불멸의 강의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꼭 그렇게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읍니다.
-영등포 사는 박 종현 올림.
- 링크1 https://cafe.naver.com/investmentsalon (연결수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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